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의 월평균 명목 근로소득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물가는 오르고 명목 근로소득의 감소는 경기 회복에 나쁜 신호로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개인의 자산 계획에도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을 알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은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체 도시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 품목을 구입할 때 지불하는 가격의 평균 변동을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비교시점의 물가지수는 기준시점을 100으로 할 때 비교시점 물가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점수로 나타냅니다.
지수를 100으로 보는 해를 지수연도라고 하고 이는 계속 변동하며, 현재 국내의 지수연도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준연도와 와 비교해서 올해 CPI가 102.34이라고 하면, 총비용이 기준연도에 비해서 2.34%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2024년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입니다.
명목소득?
명목소득은 화폐에 표시된 실제의 금액을 말합니다.
기준연도의 물가지수가 100이라는 기준으로 화폐의 단위가 똑같이 판단하는 객관적인 소득 금액입니다.
만일 A의 소득이 4000만 원이라고 한다면, 명목소득은 4000만 원 이후 1년 후에 명목소득이 4400만 원으로 증가했다면, 명목소득은 액면 그대로 1년간 400만 원이 오른 것입니다.
한마디로 개인의 소득의 증감을 절대적인 화폐로 표현하는 소득지표입니다.
실질소득?
소비자의 물가의 변화에 따른 화폐가치의 변동을 반영한 소득을 실질소득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물가지수가 함께 반영된 나의 소득의 변화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소득의 증감을 물가지수를 감안해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A 씨의 소득이 4000만 원에서 1년간 4400만 원으로 소득이 늘었다면 명목소득은 10%로 (400만 원)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가 113로 올랐다고 한다면 실질소득의 계산은 달라집니다.
(4400/113) X 100 = 약 3894만 원으로 실질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결론
명목소득으로 소득이 올랐더라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서 실질소득이 감소하거나 제자리인 경우도 있습니다.
명목소득이 올랐더라도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면, 지출 중인 비용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긴축재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